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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웃긴 병맛 먼치킨 웹툰

 진지한 대화 및 스토리에 집중할 수 있는 웹툰들이 있는 반면, 알 수 없는 정신세계로 '이게 맞나?' 생각이 드는 웹툰들이 있습니다. 그걸 우리는 '병맛'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어이없는 상황과 연출, 그리고 대화에 웃음보가 터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스토리도 탄탄한 것 같으면서 주인공과 작가의 정신세계가 궁금해지는 웹툰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다음 스토리에서 주인공은 어떻게 이야기하고 어떤 행동을 하게 될지 상상을 해보지만 뜻밖의 스토리가 이어지는 것을 보고 작가는 천재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무 생각 없이 보려다가도 진지해지는 분위기와 액션에 매료를 느끼고, 꽤 탄탄한 연출에 희열을 느끼게 되는 웹툰 중에 오늘은 두 웹툰을 소개해보겠습니다. '광마회귀'와 '성검전설'입니다. 두 가지 중에 먼저 '성검전설'을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 이유 아직 연제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정주행이 아주 빠르게 끝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회귀를 했으면 제대로 살자. 광마회귀

 여기 한 무리에 쫓기는 남자가 있습니다. 무슨 중요한 것을 빼앗아 달아나기에 생사를 오가는 도망을 치고 있는 것인지 그는 절벽의 끝까지 오고 맙니다. 그렇게 무리들은 한 남자를 잡는 데 성공한 듯 보이나 그는 불현듯 갖고 있던 것으로 도리어 그들을 협박하기 시작합니다. 실제로 이 장면을 웹툰에서 본다면 무슨 내용이지 싶은데 이해가 되고 웃기기까지 한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참 이상한 웹툰입니다. 그렇게 달아난 이유는 '천옥' 때문입니다. 한 남자. 즉 주인공은 그것을 삼키며, 과거로 회귀를 하게 됩니다. 그는 점소이였습니다. 객잔을 운영하는데 국수가 맛이 없다는 게 중요합니다. 가진 것이 없다 보니 주변에서 만만하게 봅니다. 그런데 그는 회귀를 했습니다. 과거의 광마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던 그가 능력을 회복할 수 있는 데이터를 가진 상태로 회귀를 했습니다. 그렇게 그는 자신이 회귀한 이유에 대해 깊게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막무가내로 빌런들을 없애는 것 같아 보여도 지킬 것은 또 지키면서 나아갑니다. 협객인지 미친 건지 모르겠지만 진중한 대화에도 진중함이 없어 보입니다.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는데 웃고 보다 보면 무슨 얘길 했는지 알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은 이 웹툰을 보며, 최면에 걸리는 것이 아닌지 의심이 갑니다. 그만큼 이 웹툰은 독자를 집중할 수 있게 만드는 탄탄함이 있습니다. 현재 해당 웹툰은 네이버에서 연재 중이며, 84화까지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잃어버린 성검을 찾아. 성검전설 

 광마회귀를 보다가 다른 웹툰을 보면, 역대급 영지 설계사 이외에 또 다른 병맛 웹툰이 있을까 싶었습니다. 이 웹툰을 보기 전까지는 그럴 줄 알았습니다. '성검전설'이라는 웹툰입니다. 이 웹툰 역시 작화는 끝내줍니다. 그런데 글과 그림을 같은 작가가 쓰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보통 작화가 좋으면, 스토리는 개판 나도 대화는 봐줄 만하게 됩니다. 이 웹툰은 분명 미쳤습니다. 작가가 미치든 독자가 미치든 둘 중 하나는 미칠 것 같은 웹툰입니다. 줄거리는 정확합니다. 마왕을 물리쳐야 하는데 성검이 필요합니다. 성검은 용사가 갖고 있으며, 마왕은 성검으로만 물리칠 수 있습니다. 마왕 앞에 도착한 용사, 아무리 찾아봐도 성검이 없습니다. 이렇게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성검을 잃어버린 용사라니 말도 안 되는 것 같지만 또 말이 되게 보이게 웹툰은 잘 그려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성검을 잃어버렸는데 세월이 10년, 20년, 30년까지 흐릅니다. 적들도 여전하고 용사인데 대우를 받지 못하나, 그는 먼치킨의 힘을 갖고 있는 용사입니다. 웹툰에서 주인공과 인물들이 나누는 대화는 또 말이 안 됩니다. 대화가 저런 분위기에 그렇게 할 수 있나 싶은 작가의 정신세계가 궁금해지는 웹툰입니다. 현재 5화까지 연재 중인 이 웹툰은 정말 따끈따끈한 신작인 것 같습니다. 잃어버린 성검을 찾아 모험 아닌 모험을 하게 되는 전 용사는 성검을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성검전설이었습니다.